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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vs 개별주식 (기초개념, 투자방식, 용어정리)

by chanfocus 2025. 3. 29.

주식투자 관련 이미지

처음 주식 투자에 입문할 때 대부분 이런 고민을 합니다. "ETF가 좋을까? 아니면 개별주식을 직접 고르는 게 좋을까?" 저 역시 처음 투자 공부를 하면서 똑같이 고민했었어요. 친구들은 다들 삼성전자, 네이버 같은 개별주식을 추천했는데, 유튜브에서는 ETF가 초보자에게 더 낫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둘 다 해보고 비교해 보니, 장단점이 명확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ETF와 개별주식의 기초 개념부터 투자 방식, 그리고 실전에서 꼭 알아야 할 용어까지 제 경험을 녹여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ETF 기초 개념 – 종목을 사는 게 아니라, 시장을 사는 느낌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라고 부릅니다. 말이 어렵지만 쉽게 말하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 예요. 여러 종목을 한데 묶어서 만든 펀드를 주식처럼 사고판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처음에 ETF를 접했을 땐 저도 잘 이해가 안 됐어요. "펀드는 그냥 은행 가서 드는 거 아니야?" 했는데, ETF는 증권사 계좌에서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됩니다. 예를 들어 KODEX 200은 코스피 2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인데, 이걸 사면 코스피 200에 포함된 200개 기업에 자동으로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생깁니다.

 

ETF는 ‘직접 투자’와 ‘분산 투자’의 장점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처음에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중 뭘 살지 모르겠다면, 차라리 ETF를 사면 자연스럽게 다 담긴 셈이 되거든요. 또 ETF는 테마형, 인버스(하락에 투자), 레버리지(2배, 3배 수익률) 상품도 많아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주식 초보 시절에는 개별 종목보다 ETF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덕분에 큰 변동 없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었어요.

개별주식 투자 – 직접 기업을 고르고 책임지는 투자

개별주식 투자는 말 그대로 하나하나 직접 종목을 골라서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삼성전자만 믿는다" 하면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거고, "네이버가 곧 반등할 것 같다" 싶으면 네이버를 사는 식이죠. 단순해 보이지만 이게 쉽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의사결정의 자유로움이에요. ETF는 이미 펀드 매니저가 묶어준 종목을 사는 거지만, 개별주식은 내가 직접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PER, ROE, 영업이익, 산업 전망까지 스스로 따져보고 결정해야 하죠. 물론 공부할 것도 많고, 부담도 크지만, 잘만 하면 ETF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삼성전자, 카카오 같은 대형주부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주가가 조금만 떨어져도 멘털이 흔들렸는데, 차차 기업 실적 발표나 산업 이슈를 공부하면서 ‘왜 떨어졌는지, 왜 오를 수 있는지’를 알게 되니 대응이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대신 손실도, 수익도 내가 직접 감당해야 하는 점은 분명히 단점입니다.

 

개별주식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구조입니다. 잘하면 ETF보다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잘못하면 손실 폭도 클 수 있죠. 특히 단일 종목에 몰빵 하는 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도 예전에 하나의 종목에 과하게 비중을 실었다가 큰 손실을 본 적이 있어서, 이후로는 철저히 분산투자를 지키고 있습니다.

ETF vs 개별주식 용어 차이와 활용 팁

ETF와 개별주식은 공통으로 쓰는 용어도 많지만,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ETF에는 추적지수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ETF는 단순히 ‘주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이 ETF를 사면 어떤 지수를 따라가는가’를 먼저 봐야 해요. 대표적으로 코스피 200, 나스닥 100, S&P500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많습니다.

 

또 ETF는 괴리율이라는 용어도 중요합니다. ETF의 주가와 실제 지수의 차이를 말하는 건데, 보통 괴리율이 크면 좋지 않아요. 예전에 제가 ETF를 잘 모르고 거래했을 때, 지수는 올랐는데 ETF는 덜 오르는 경험을 한 적이 있거든요. 알고 보니 괴리율 때문이었습니다. 꼭 체크해야 할 부분이에요.

 

개별주식에서는 PER, PBR, ROE 같은 지표들이 훨씬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ETF는 종합적인 지수를 따르니 개별 기업의 재무지표를 깊게 보진 않지만, 개별주식은 기업의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기본적인 도구입니다. 저는 PER과 ROE는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들었어요. PER이 너무 높다면 단기적으로는 피하고, ROE가 꾸준히 높은 기업은 관심 종목에 넣어두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수료도 비교해야 합니다. ETF는 운용보수라는 비용이 매년 자동으로 빠집니다. 물론 최근엔 0.1~0.3%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장기투자할수록 누적 영향이 있습니다. 반면 개별주식은 보수는 없지만 매매할 때마다 증권사 수수료가 부과되죠. 이 부분도 실제로 거래를 해보면 체감됩니다.

결론적으로 ETF는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좋습니다. 개별주식은 공부가 되어 있고, 직접 기업을 분석하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려요. 저도 처음엔 ETF로 시작해서 경험을 쌓고, 지금은 ETF와 개별주식을 적절히 섞어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중요한 건 본인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고, 꾸준히 원칙을 지키는 겁니다. 여러분도 이 글을 참고해서 ETF와 개별주식 중 본인에게 맞는 투자를 시작해 보세요.